家電 유통시장 '지각변동' .. 전문양판점등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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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유통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주류를 이루던 대리점의 비중이 축소되는 대신 양판점과 할인점,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의 대리점체제는 수년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 신유통체제에 주인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양판점 약진=하이마트와 전자랜드21 등 전자전문 양판점은 지난해 전체 가전제품 유통시장(5조1천억원)의 35%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 LG 아남 등 가전제조업체 대리점들이 47%,나머지 18%를 할인점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대리점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유통구조 개편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양판점의 시장점유율은 4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와 전자랜드21 등 양대 양판점의 점포수는 지난해 2백73개에서 올해 3백25개로 급증할 전망이다.
반면 가전대리점은 같은 기간 5천개에서 1천5백개 수준으로 줄었다.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부상=이마트 마그넷 등 할인점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1백60개에 달했던 대형 할인점들은 올해말까지 2백1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종전 백화점에 설치했던 가전매장도 할인점으로 자리를 옮기는 추세다.
유통업체들은 가전 3사 제품외에 자체상표(PB)상품도 판매,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이마트 PB상품인 ''씨네마플러스'' TV는 지난 4월까지 2만5천대나 팔렸다.
인터넷쇼핑몰에서 가전제품 판매량도 늘고 있다.
이들 쇼핑몰은 시판제품과 차별화한 PB상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SK디투디는 최근 김치냉장고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신업태에서 파는 제품은 일단 값이 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비교 구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가전업체 전략=대리점들이 아직은 우위에 있지만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고민이다.
가전업체들은 이에따라 제품 차별화와 서비스 제고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신유통망에서 파는 제품들이 값이 싼 반면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
주류를 이루던 대리점의 비중이 축소되는 대신 양판점과 할인점,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의 대리점체제는 수년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의 신유통체제에 주인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양판점 약진=하이마트와 전자랜드21 등 전자전문 양판점은 지난해 전체 가전제품 유통시장(5조1천억원)의 35%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 LG 아남 등 가전제조업체 대리점들이 47%,나머지 18%를 할인점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대리점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유통구조 개편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양판점의 시장점유율은 4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와 전자랜드21 등 양대 양판점의 점포수는 지난해 2백73개에서 올해 3백25개로 급증할 전망이다.
반면 가전대리점은 같은 기간 5천개에서 1천5백개 수준으로 줄었다.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부상=이마트 마그넷 등 할인점 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1백60개에 달했던 대형 할인점들은 올해말까지 2백1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종전 백화점에 설치했던 가전매장도 할인점으로 자리를 옮기는 추세다.
유통업체들은 가전 3사 제품외에 자체상표(PB)상품도 판매,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이마트 PB상품인 ''씨네마플러스'' TV는 지난 4월까지 2만5천대나 팔렸다.
인터넷쇼핑몰에서 가전제품 판매량도 늘고 있다.
이들 쇼핑몰은 시판제품과 차별화한 PB상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SK디투디는 최근 김치냉장고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신업태에서 파는 제품은 일단 값이 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비교 구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가전업체 전략=대리점들이 아직은 우위에 있지만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고민이다.
가전업체들은 이에따라 제품 차별화와 서비스 제고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신유통망에서 파는 제품들이 값이 싼 반면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