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는 주식을 팔지 말라''

미국 증시 격언에 ''5월에는 장을 떠나라''는 말이 있다.

역사적으로 5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통계 분석이 이런 격언을 만들어 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계열의 주간 증권전문지 ''배런스 온라인''은 최근호에서 올해에는 이같은 격언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효과로 여름까지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920년대 이후 6개월 이내에 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을 때 향후 6개월 주가 평균상승률은 16.8%인데 반해 하락시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4%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이미 네 차례 금리인하에 이어 15일께 추가 인하가 예상되고 있어 ''5월 매도설''의 약발은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으로 이 잡지는 분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