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400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공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월 카지노에서 294억2300만원(순매출 기준), 호텔 부문에서 106억6600만원(별도 기준) 등 총 400억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24.8% 증가한 것이다.특히 카지노는 지난해 1월에 전년 같은 기간(2023년 1월)의 64억9300만원에 비해 3.7배 늘었고, 올해에도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카지노 입장객 수 역시 지난해 1월(2만6245명)보다 29% 증가하면서 1월 기준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3만3863명)했다.호텔 부문의 경우 106억6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82억5300만 원) 대비 2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객실 2만5152실 중 외국인 투숙 비율은 64.4%에 이른다.롯데관광개발은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리조트 인프라에 대한 입소문이 폭넓게 확산하면서 갈수록 국내외 카지노 VIP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매출 호조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4만6054대, 해외 31만 39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 감소한 총 31만39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 7.5% 감소, 해외 1.4% 감소한 수준이다.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5711대, 쏘나타 3620대, 아반떼 5463대 등 총 1만4806대를 팔았다.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4819대, 투싼 3636대, 코나 2141대, 캐스퍼 926대 등 총 1만4836대 판매됐다.포터는 3335대, 스타리아는 248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762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30대, GV80 2692대, GV70 2739대 등 총 8824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로 국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4만6054대를 판매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판매 및 생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지난달 31일 따냈다고 3일 발표했다.삼성E&A는 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과 루와이스산업단지 내 타지즈공단에 메탄올 플랜트를 짓는 ‘UAE 메탄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계약 금액은 2조478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9조9666억원)의 24.9%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028년 9월 18일까지 3년 8개월간이다. 삼성E&A는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정유 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뒤, 두달여 만에 대규모 계약을 또 따냈다.삼성E&A는 최근 수행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에서의 노하우와 모듈화·자동화 등 혁신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또 루와이스산업단지에서 8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도 계약을 이뤄낸 원동력으로 꼽힌다.삼성E&A는 올해 상반기엔 3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같은 규모의 카타르에너지의 액상천연가스(NGL) 프로젝트는 여름 또는 하반기에 수주를 확정 짓는다. 회사 측은 이외 7건의 추가 수주를 논의 중이다. 이들 사업을 포함해 삼성E&A는 올해 총 10개 프로젝트(230억달러 목표)를 따내겠다는 목표다. 북미에서도 블루 암모니아 플랜트, 탄소포집 설비 등 수주도 계획 중이다.대규모 수주 소식에 이날 삼성E&A 주가는 전날 대비 1.67% 오른 주당 1만8310원에 마감했다.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