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7.9%로 민주당 후보 지지율 22.3%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민주당 기획조정위원회가 전국 성인 남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9일 발표한 ''정치여론지표조사 종합보고서''의 결과다.

이 보고서는 또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24.2%로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도도 23.9%로 한나라당(26.6%)에 추월당했다.

여당 지지 이탈계층은 호남지역과 30∼40대 연령층,고졸 이상 고학력층,자영업자 및 농림어업,주부층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