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死者,
임사자

謂無良醫之藥;
위무양지약

將敗者,
장패자

謂無直諫之臣.
위무직간지신

사람이 죽게 되는 것은 훌륭한 의사가 처방한 약이 없기 때문이며;나라가 패망지경에 이르는 것은 군왕에게 직간하는 신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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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유협이 엮은 ''유자 귀언''에 있는 말이다.

사람이 죽을 병에 걸렸다 하여도 훌륭한 의사를 만나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그의 처방지시에 따라 복약하고 요양을 하면 그 병이 치유되기도 한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도 목숨을 걸고 군왕에게 직간을 하는 신하가 있으면 그 나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정말 훌륭한 의사는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을 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정으로 나라에 충성을 바치는 신하는 나라가 패망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신명을 다하여 봉사한다.

양의나 간신이 아예없는 사회가 이상사회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