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오페라 두 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성신여대 음대가 오는 18~2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하이든의 "사랑의 승리"와 로르징의 "오페라연습"을 공연한다.

이들 오페라는 2막(사랑의 승리) 또는 단막(오페라연습)으로 구성됐고 악기편성을 축약한 "간이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된다.

정통오페라에 비해 출연진이 적고 합창도 크게 줄였다.

두 편 모두 사랑을 주제로 엮는 경쾌하고 코미디적인 내용을 담았다.

사랑의 승리는 신분의 격차를 뛰어 넘는 사랑을 다뤘고 오페라연습은 오페라를 연습하면서 불붙는 남녀의 애정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재학생들과 성악가들이 함께 꾸민다.

테너 강정래 최재혁씨 등 국내 대학에 출강하는 성악가들과 김수련(성악과4년) 등 학생들이 주요 배역을 나눠 맡았다.

성신여대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협연한다.

18일 오후7시30분,19일 오후3시,7시30분,20일 오후3시.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