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기자의 '전략골프'] 파5홀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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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홀도 파3홀 못지않게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파5홀은 프로골퍼들에게는 버디홀로 간주되지만 아마추어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80타대만 쳐도 "파5홀에서 파를 잡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90타만 넘으면 7~8타가 심심치않게 나오는 게 실제상황이다.
4개의 파5홀 가운데 2~3개홀에서 파를 잡을수만 있다면 스코어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파5홀과 아마추어골퍼=아마추어들이 파5홀에서 겉보기와는 달리 파를 쉽게 잡지 못하는 것은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들의 샷에서 비롯된다.
파5홀에서는 우드나 아이언을 기본적으로 세번 잘 쳐야 하고 그린에서는 2퍼팅을 해야 파를 잡는다.
그런데 아마추어들이 세번 모두 볼을 정확히 맞혀 원하는 곳에 갖다 놓기는 쉽지 않은 일.
그들은 드라이버샷이든,1백야드 어프로치샷이든 실수할 개연성이 높고 그 하나의 미스샷으로 인해 파를 날려보내고 만다.
아무리 쉬운 파5홀이 있다고 해도 홀아웃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 홀은 ''이지홀''이 아니라 ''몰락홀''이 될 수 있다.
□거꾸로 생각하면 해답이 나온다=파4홀에서처럼 파5홀에서도 그 전략을 티잉그라운드가 아니라,그린에서부터 생각하면 파를 잡는 해답이 쉽게 나온다.
길이가 5백야드이고 골퍼는 1백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에 자신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1백야드를 남긴 나머지 4백야드를 두번만에 도달하면 되는 것이다.
드라이버-아이언이든,우드-우드든,아이언-아이언이든 상관없다.
좋아하는 클럽으로 티샷과 세컨드샷을 4백야드 보내고 서드샷을 1백야드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티잉그라운드에선 드라이버를,두번째 샷은 우드를 잡는 식의 ''무계획''보다 파를 잡을 확률이 높다.
□세컨드샷이 관건이다=아마추어골프 세계에서 파5홀 세컨드샷용 클럽은 첫째가 스푼이고 그 다음이 페어웨이우드일 것이다.
드라이버가 잘 맞았든 잘 맞지 않았든,그린 앞에 트러블이 있든 없든,그들은 스푼을 꺼내든다.
티업돼 있지 않은 볼을 두번째로 긴 클럽으로 잘 쳐내기란 쉽지 않다.
멀리 보내려는 나머지 힘이 들어가 빗맞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라이가 아주 좋지 않은 이상 스푼은 가능하면 잡지 않는 것이 좋다.
치기 쉬운 페어웨이우드나 아이언을 들고,서드샷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위치에 볼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가 나오면 목표를 낮춘다=티샷이든,세컨드샷이든,어프로치샷이든 일단 실수가 나오면 목표를 보기로 낮추는 것이 현명하다.
아마추어들은 실수를 만회하려다가 오히려 더 큰 위험 속으로 빠지는 수가 많다.
그린 밖에서 실수가 한번이라도 나오면 4온2퍼팅을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게 안전한 길을 가다보면 어프로치샷이 붙는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파5홀은 프로골퍼들에게는 버디홀로 간주되지만 아마추어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80타대만 쳐도 "파5홀에서 파를 잡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90타만 넘으면 7~8타가 심심치않게 나오는 게 실제상황이다.
4개의 파5홀 가운데 2~3개홀에서 파를 잡을수만 있다면 스코어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파5홀과 아마추어골퍼=아마추어들이 파5홀에서 겉보기와는 달리 파를 쉽게 잡지 못하는 것은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들의 샷에서 비롯된다.
파5홀에서는 우드나 아이언을 기본적으로 세번 잘 쳐야 하고 그린에서는 2퍼팅을 해야 파를 잡는다.
그런데 아마추어들이 세번 모두 볼을 정확히 맞혀 원하는 곳에 갖다 놓기는 쉽지 않은 일.
그들은 드라이버샷이든,1백야드 어프로치샷이든 실수할 개연성이 높고 그 하나의 미스샷으로 인해 파를 날려보내고 만다.
아무리 쉬운 파5홀이 있다고 해도 홀아웃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그 홀은 ''이지홀''이 아니라 ''몰락홀''이 될 수 있다.
□거꾸로 생각하면 해답이 나온다=파4홀에서처럼 파5홀에서도 그 전략을 티잉그라운드가 아니라,그린에서부터 생각하면 파를 잡는 해답이 쉽게 나온다.
길이가 5백야드이고 골퍼는 1백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에 자신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1백야드를 남긴 나머지 4백야드를 두번만에 도달하면 되는 것이다.
드라이버-아이언이든,우드-우드든,아이언-아이언이든 상관없다.
좋아하는 클럽으로 티샷과 세컨드샷을 4백야드 보내고 서드샷을 1백야드에서 처리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티잉그라운드에선 드라이버를,두번째 샷은 우드를 잡는 식의 ''무계획''보다 파를 잡을 확률이 높다.
□세컨드샷이 관건이다=아마추어골프 세계에서 파5홀 세컨드샷용 클럽은 첫째가 스푼이고 그 다음이 페어웨이우드일 것이다.
드라이버가 잘 맞았든 잘 맞지 않았든,그린 앞에 트러블이 있든 없든,그들은 스푼을 꺼내든다.
티업돼 있지 않은 볼을 두번째로 긴 클럽으로 잘 쳐내기란 쉽지 않다.
멀리 보내려는 나머지 힘이 들어가 빗맞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라이가 아주 좋지 않은 이상 스푼은 가능하면 잡지 않는 것이 좋다.
치기 쉬운 페어웨이우드나 아이언을 들고,서드샷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위치에 볼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가 나오면 목표를 낮춘다=티샷이든,세컨드샷이든,어프로치샷이든 일단 실수가 나오면 목표를 보기로 낮추는 것이 현명하다.
아마추어들은 실수를 만회하려다가 오히려 더 큰 위험 속으로 빠지는 수가 많다.
그린 밖에서 실수가 한번이라도 나오면 4온2퍼팅을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게 안전한 길을 가다보면 어프로치샷이 붙는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