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외화유동성 위기에 대비한 통화스왑협정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또 한국과 태국간 통화스왑 협정도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 곧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과의 협정도 조만간 체결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재정경제부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은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역내 단기자금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각국이 단기자본 유출입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합의했다. 또 희망국에 한해 자본이동 통계자료를 교환키로 했다.
한편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기존 25억달러외에 신규로 10억달러의 통화스왑 계약에 합의했다. 일본은 태국과도 신규로 30억달러의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