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580선을 살짝 웃돌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매수세가 여전하고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선물 강세를 유도하면서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를 제한, 강세를 이끌고 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580.72로 전날보다 1.88포인트, 0.32% 상승했다. 거래량은 4억5,058만주, 거래대금은 1조5,03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73선을 상향돌파 했던 지수선물 6월물은 72.75를 기록,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 1.0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꾸준히 매수를 늘린 가운데 3,057계약, 1,11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다 0.01 콘탱고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32억원, 비차익 325억원 등 558억원에 그치고 있다. 매수는 차익 346억원, 비차익 156억원 등 503억원이다.

거래소에서 개인은 모처럼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중소형주와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307억원 순매수.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2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주춤하면서 삼성전자,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을 노린 외국인 매도 공세에 SK텔레콤이 1% 이상 하락했고 포항제철도 2% 넘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개인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종합금융, 운수장비, 기계, 음식료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32개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306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