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마케팅서비스 기업인 칼슨(Carlson) 마케팅그룹이 세일즈 프로모션(SP) 전문대행사인 디앤디엠을 인수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디앤디엠은 11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칼슨마케팅 그룹에 향후 3년간 지분 60%를 넘기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조인하고 칼슨마케팅그룹 디앤디엠(CMG D&DM)이란 이름으로 새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칼슨측은 올해 1백만달러를 비롯 오는 2004년까지 5백만달러를 들여 매년 순차적으로 디엔디앰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새출발하는 회사의 경영권은 향후 5년간 현재의 배동영 사장이 그대로 맡기로 했다.

칼슨마케팅그룹의 모기업인 칼슨사는 마케팅서비스 외에 레저.호텔.외식업 등을 하고있다.

지난 1935년 설립된 이 회사는 99년에 3백14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