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다시 외환위기에 몰릴 경우 일본으로부터 총 70억달러를 빌릴 수있게 됐다.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3개국(한국 중국 일본)'' 재무장관 회담에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오는 것)규모를 기존의 50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늘리기로 일본측과 합의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99년 6월 이미 50억달러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었다.

호놀룰루=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