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산지역의 경제지표는 소폭 반등하고 있으나 기업 현장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부산지역 산업생산지수는 지난 1월 89.3에서 3월에는 103.4로 상승했다.

출하지수도 88.1에서 104.2로 높아지는 등 3개월째 생산활동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수출액도 3억7천2백만달러로 1월(2억9천6백만달러)보다 25.7% 증가했다.

그러나 부산상의가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체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할때 비슷하거나 오히려 악화됐다는 응답이 58%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호전됐다는 대답은 42%로 나타났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