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반된 민심을 돌리기 위한 ''민심얻기'' 행보에 본격 나섰다.

특히 경제살리기와 중산층 서민대책 마련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제가 호전되지 않고서는 내년 대선에서 중산층 및 서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김중권 대표는 10일 당원연수에서 "경제회복의 성과가 지지부진하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없고 민심을 돌리는 문제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는데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IT 교육현장,서민금융기관,주거환경 개선지구,축산농가,한국성폭력위기센터,경의선 연결사업 참여군부대 방문 등에 지도부가 총출동,민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 전국지구당을 중심으로 ''국정홍보와 민심수렴을 위한 좌담회''를 일제히 열기로 했다.

한화갑 최고위원이 이날 2박3일 일정으로 부산 경남(PK)지역의 여론살피기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민주당은 또 경제회생에 필요한 각종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