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가입자의 무선인터넷 사용비율은 일본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넷 메트릭스(www.internetmetrix.co.kr)가 한일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내놓은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보유자중 6.4%만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여성 휴대폰 보유자중 7%가 무선인터넷을 사용,남성(6%)보다 높았으며 7~19세(14%)와 20대(13%)등 젊은층의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많았다.

이들은 주로 정보검색,음악.그림 다운로드,메일,엔터테인먼트 등을 위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비해 일본 이동전화 보유자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율은 40%로 우리보다 6배이상 높았다.

일본 이용자의 경우 메일,인터넷 검색,시간보내기 등을 위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1만58명)과 일본(1천24명)의 휴대폰 사용자 1만1천8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