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1,310원 언저리까지 다다랐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달러/엔 상승과 나스닥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1,309.80원까지 올랐다.

NDF환율은 뉴욕장에서 1,307원에 출발해 달러/엔 움직임을 따르면서 1309원에 달러사자, 1310원에 달러팔자로 호가되며 장을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가 1,305.90원에 비해 소폭 오른 수준.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이 예상보다는 줄어드는 등 미국 경기회복 조짐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122.68엔에 마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고 수급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어 오늘은 1,305∼1,312원의 좁은 범위내에서 거래가 예상된다"며 "위아래 특별한 모멘텀이나 팩터가 없어 최근 움직임과 같이 2∼3원내에서 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기회복시그널 등 뚜렷하게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때까지 보름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