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농심 주식의 적정가를 4만6,3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환율상승으로 인해 원재료가격이 올라 판매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해 주요제품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백 연구원은 "제품가격 인상이 이뤄지면 연간 매출액은 500~800억원, 영업이익은 200~400억원 정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달 주가하락의 원인이었던 280억원 주고 매입한 골프장(일동레이크 GC)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액이 연간 20~30억원에 불과해 시장의 부정적인 면이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농심의 지난 3월까지 3분기 동안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하는 등 영업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9%로 지난해 보다 2.5%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원재료가격은 올랐지만 노무비,경비 등이 줄어 매출원가율이 떨어졌고 인건비 등 판관비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