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올들어 8척의 LNG선을 계약했다.

추가 계약이 확실시되는 9척의 옵션분까지 포함하면 총17척의 LNG선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6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들어 세계 LNG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박람회에서 GT타입 멤브레인형 LNG선과 LPG,FPSO 등 3점의 모형과 특징 등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가스 운항선사들과 장비 제조업체,조선업체들에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LNG선 건조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GT타입 멤브레인형 LNG선''은 건조비용 안전성 운항성능면에서 현재 세계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선종이라고 대우조선은 강조한다.

극저온에서 액체상태로 운반해야 하는 LNG를 이중으로 단열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선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GT타입은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을 정도라고 자랑한다.

대우조선은 지난 89년부터 LNG선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95년 한진중공업과 공동으로 LNG선을 건조,인도했다.

99년과 2000년엔 독자적으로 3척의 LNG선을 건조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보냉설비 화물취급시스템 등 LNG선 설계의 가장 핵심적인 4개 부문을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단열박스 자동조립 장비 등 대부분의 건조장비도 국산화해 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다 지금까지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LNG선 통합자동화시스템(IAS)을 독자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자원부에서 선정한 올해의 10대 신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척당 1천만달러 가량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