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창투사(벤처캐피털)는 지난 99년말부터 불어닥친 벤처붐을 타고 지난해 65개가 신규 등록했으나 올해 1∼4월에는 겨우 2개 업체가 새로 등록했다.

더욱이 진승현씨 사건에 관련된 2개 창투사가 등록을 자진 취소하는 등 3개 업체의 등록이 폐지돼 지난해말 1백47개였던 창투사는 현재 1백46개로 줄어들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실기업 인수및 정상화 등을 주업무로 하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는 지난해 37개가 등록한데 이어 올들어 4월까지 17개가 새로 등록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