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문지 포브스는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밀큰연구소와 공동으로 사업과 취업에 가장 유리한 20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가 1위에 선정됐다고 최신호(5월28일자)에서 발표했다.
지난해 29위에 머물렀던 새너제이는 강력한 경쟁 도시인 텍사스 오스틴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 잡지는 IT 분야 공급과잉으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투자도 줄어들고 있지만 ''위기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여기는'' 기업가들에게는 오히려 실리콘 밸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역은 스탠퍼드 대학을 촉매로 한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실업률도 3% 미만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새너제이 외에도 첨단 테크놀로지를 앞세운 캘리포니아주의 도시들이 10위권의 절반을 휩쓸었다.
오라클 본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42위에서 껑충 뛰어올라 3위를 기록했으며 오클랜드도 10위에 올랐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