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0원 놓고 은행간 거래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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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300원을 놓고 공방이 한창이다. 어느 한쪽으로 쉽게 치우칠 수 없는 장이 연출되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자들은 심리적으로 달러팔자(숏)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가운데 은행권간 거래만이 판을 치고 있다.
앞서 환율하락을 적극 이끌었던 역외세력은 매도에 더 이상 나서지 않고 달러되사기에 조금씩 나서고 있으며 업체는 1,300원 언저리에서는 거래에 나설 의사가 그다지 없다.
업체들은 아직 달러/엔 환율의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시점에서 섣불리 팔지 않고 있으며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하다.
역외세력의 매도, 네고물량 유입, 달러팔자(숏)마인드 등이 환율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반해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반대로 낙폭을 줄이고 있는 요인.
시장은 은행권에서 물량을 많이 내놓아 달러매도초과(숏)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과의 연결고리가 최근에 비해 뚜렷하게 느슨해진 모습이다. 엔화약세가 원화약세를 적극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 막판 어쩐 방향으로 달러/엔이 움직일 지가 관건.
달러/엔 환율은 도쿄장에서 장중내내 122.50엔을 주무대로 삼았으나 뉴욕 마감가 수준과 비슷하게 122.60엔대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2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에서 155억원의 매수우위로 전반적으로 매수쪽에 무게를 뒀다. 매수규모가 크지 않아 환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환율은 오후 3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6.30원 낮은 1,299.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과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졌지만 마감가는 결국 달러/엔 움직임을 보고 결정될 것"이라며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엔이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시장심리가 결정됨은 물론 1,300원 지지와 붕괴 여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은 오전보다 0.40원 낮은 1,302원에 오후 거래를 출발, 내림세를 보이며 저점을 계속 넓혀 사흘만에 1,300원선을 뚫고 내려섰다. 이에 하향압력이 지속돼 1,298.70원까지 떨어졌으나 달러/엔의 상승으로 소폭 반등하면서 1,300원을 축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자들은 심리적으로 달러팔자(숏)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가운데 은행권간 거래만이 판을 치고 있다.
앞서 환율하락을 적극 이끌었던 역외세력은 매도에 더 이상 나서지 않고 달러되사기에 조금씩 나서고 있으며 업체는 1,300원 언저리에서는 거래에 나설 의사가 그다지 없다.
업체들은 아직 달러/엔 환율의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시점에서 섣불리 팔지 않고 있으며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하다.
역외세력의 매도, 네고물량 유입, 달러팔자(숏)마인드 등이 환율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반해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반대로 낙폭을 줄이고 있는 요인.
시장은 은행권에서 물량을 많이 내놓아 달러매도초과(숏)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과의 연결고리가 최근에 비해 뚜렷하게 느슨해진 모습이다. 엔화약세가 원화약세를 적극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 막판 어쩐 방향으로 달러/엔이 움직일 지가 관건.
달러/엔 환율은 도쿄장에서 장중내내 122.50엔을 주무대로 삼았으나 뉴욕 마감가 수준과 비슷하게 122.60엔대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2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에서 155억원의 매수우위로 전반적으로 매수쪽에 무게를 뒀다. 매수규모가 크지 않아 환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환율은 오후 3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6.30원 낮은 1,299.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과의 연결고리가 느슨해졌지만 마감가는 결국 달러/엔 움직임을 보고 결정될 것"이라며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엔이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시장심리가 결정됨은 물론 1,300원 지지와 붕괴 여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은 오전보다 0.40원 낮은 1,302원에 오후 거래를 출발, 내림세를 보이며 저점을 계속 넓혀 사흘만에 1,300원선을 뚫고 내려섰다. 이에 하향압력이 지속돼 1,298.70원까지 떨어졌으나 달러/엔의 상승으로 소폭 반등하면서 1,300원을 축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