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런, 無名날린 '우승샷' .. 바이런넬슨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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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댐런(29·미국)이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출전한 미국 PGA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백5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지난 94년 프로가 된 뒤 첫승을 올린 그는 이번 우승으로 ''무명''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타이거 우즈(26·미국)는 최종일 7언더파 63타로 선전했으나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우즈는 챔피언에게 3타 뒤져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댐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어빙의 포시즌TPC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백63타로 스콧 버플랭크(37·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신승을 거두었다.
2000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 3차례 3위를 한 것이 종전 최고성적이었던 댐런은 이번 우승으로 거금 81만달러(약 10억원)를 손에 쥐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댐런과 버플랭크는 최종일 나란히 66타를 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댐런이 17번홀(1백96야드)에서 버디를 잡고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서자 버플랭크는 18번홀(4백40야드)에서 버디로 화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 선수는 18,17번홀을 오가며 벌인 연장 세 번째 홀까지 모두 파로 장식,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지 못했다.
연장 네 번째 홀인 17번홀.
댐런이 티샷을 그린에 떨어뜨린 뒤 5.4m 버디퍼팅을 성공하면서 기나긴 승부는 마감됐다.
댈러스태생의 버플랭크는 4.5m 버디퍼팅이 짧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권에 6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3번홀까지 버디 7개를 잡고 공동 선두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13번홀(1백83야드)에서 3? 버디퍼팅이 홀 바로 앞에 멈추는 바람에 평정심을 잃은 그는 14번홀(4백9야드)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선두권에 1타 모자라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었다.
우즈는 그러나 이날 퍼팅수가 21회에 불과했으며 이 대회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4라운드 내내 60대 스코어를 내는 견실함을 보여주었다.
우즈가 4일 동안 60대 스코어를 낸 것은 이번이 통산 여덟 번째.
우즈는 그 가운데 다섯 번을 우승했다.
우즈는 이번주 독일에서 열리는 도이체방크대회에 출전한다.
데이비드 듀발은 베테랑 닉 프라이스(44),우즈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지난 94년 프로가 된 뒤 첫승을 올린 그는 이번 우승으로 ''무명''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타이거 우즈(26·미국)는 최종일 7언더파 63타로 선전했으나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우즈는 챔피언에게 3타 뒤져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댐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어빙의 포시즌TPC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백63타로 스콧 버플랭크(37·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신승을 거두었다.
2000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 3차례 3위를 한 것이 종전 최고성적이었던 댐런은 이번 우승으로 거금 81만달러(약 10억원)를 손에 쥐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댐런과 버플랭크는 최종일 나란히 66타를 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댐런이 17번홀(1백96야드)에서 버디를 잡고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서자 버플랭크는 18번홀(4백40야드)에서 버디로 화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 선수는 18,17번홀을 오가며 벌인 연장 세 번째 홀까지 모두 파로 장식,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지 못했다.
연장 네 번째 홀인 17번홀.
댐런이 티샷을 그린에 떨어뜨린 뒤 5.4m 버디퍼팅을 성공하면서 기나긴 승부는 마감됐다.
댈러스태생의 버플랭크는 4.5m 버디퍼팅이 짧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권에 6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3번홀까지 버디 7개를 잡고 공동 선두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13번홀(1백83야드)에서 3? 버디퍼팅이 홀 바로 앞에 멈추는 바람에 평정심을 잃은 그는 14번홀(4백9야드)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선두권에 1타 모자라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었다.
우즈는 그러나 이날 퍼팅수가 21회에 불과했으며 이 대회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4라운드 내내 60대 스코어를 내는 견실함을 보여주었다.
우즈가 4일 동안 60대 스코어를 낸 것은 이번이 통산 여덟 번째.
우즈는 그 가운데 다섯 번을 우승했다.
우즈는 이번주 독일에서 열리는 도이체방크대회에 출전한다.
데이비드 듀발은 베테랑 닉 프라이스(44),우즈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