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투신 증권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상장주식수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관의 매도공세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나경제연구소는 지난 2월말 현재 은행 투신 증권 보험 종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상장주식수는 전체의 8.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은행은 3.0%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투신이 보유한 주식수도 2.9%에 불과했다.

증권 보험 종금사의 보유물량은 2.5%에 그쳤다.

이들 기관투자가는 지난 95년말만해도 상장주식수의 26.78%나 보유하고 있었다.

5년남짓한 사이에 보유주식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 95년말 현재 보유주식비중(주식수 기준)을 기관별로 보면 은행이 11.17%로 가장 많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