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으로 단 하루만에 새 치아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인공치아를 심는 데는 5~12개월이라는 오랜 시술기간과 수백만원의 비용으로 인해 시술받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았다.

김영수 서울대 치과병원 보철과 교수는 최근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 윗니 또는 아랫니가 모두 없는 환자에게 하루만에 임플란트를 시술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술법은 비용면에서 종전의 절반 이하여서 임플란트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임플란트의 종주국인 스웨덴에서 5년간 임상시험을 끝낸 "브러너막 노붐" 기법을 도입했다.

이 시술법은 아침에 병원에서 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는 인공대치물 3개를 잇몸에 심은 후 이미 만들어져 있는 인공치아의 본체를 끼우면 된다.

이 때 특수기구를 사용하므로 최적의 위치와 방향으로 정밀하고 견고하게 박을수 있다.

이처럼 시술은 하루만에 끝난다.

인공치아를 심은 당일부터 무른 음식 정도는 씹을수 있다.

이 시술법은 다만 윗니 또는 아랫니 모두 없는 환자에게만 적용할수 있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인공 대치물을 잇몸뼈(치조골)에 박아넣고 이것이 치조골에 단단히 결합돼 아물기까지 3~6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또 인공대치물 위에 원통형 임시기둥을 끼워 세우는 2차 수술을 하고 한달 정도 후 잇몸 모양이 갖춰지면 비로소 임시기둥을 빼내고 인공치아의 본체를 임플란트 위에 끼워야 하기 때문에 시술에 5~12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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