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호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한국지식평가컨설팅(이하 한지평)의 박형근(39.변리사)대표는 "기술만 갖고 있으면 도와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지평은 기술평가와 기술거래 중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컨설팅 회사다.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회사나 이미 개발한 회사,사업하고 싶은데 기술이 없는 사람들,투자대상 회사의 기술을 평가하고 싶은 회사 등이 한지평의 주고객이다.

신기술을 개발한 회사의 경우 특허대책을 마련해준다.

특허출원을 대행해주고 국내에서 보호되는 기술인지,해외에서 저촉되는 권리는 없는 지 등 특허권리 대책을 세워준다.

또 기술은 우수하지만 자금력이 없는 회사에 대해선 <>인큐베이팅 <>투자지원 <>마케팅 지원<>경영 법률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물론 기술을 사고파는 일도 중개해준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기술평가에 강점을 갖고 있다.

기계금속,전기전자,바이오테크 등의 기술을 평가하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1백여명의 기술평가단도 위촉해 둔 상태다.

또 변리사 회계사 등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기술자문을 구하고 있다.

한지평은 기술을 평가할 때엔 4가지를 우선적으로 본다.

기술의 우수성,기술의 독점적인 권리,기술의 시장크기,사업가치 평가 등을 잣대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1백여개 기업 등으로부터 이같은 기술평가를 의뢰받은 상태다.

특히 요즘엔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들이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M&A(기업인수 및 합병)의 전단계로서 특정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해 기술력 평가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박 대표는 귀뜸했다.

그는 "매매의 관점에서 기술가치를 평가할 땐 "기술개발에 돈이 얼마나 들었나"와 "유사한 기술이 시장에서 얼마에 팔렸나","앞으로 5년 동안 이 기술이 벌어들일 가치는 얼마인가"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한지평은 국내 대기업 계열의 A사와 B사가 합병할 때 B사의 4천건에 이르는 기술을 평가한 경험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기업평가 업무쪽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 M&A를 할 때 기술을 포함시켜 기업의 전체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계사 그룹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한지평은 밝혔다.

(02)501-4313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