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디지털코리아(대표 김병형)는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합,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복권을 사고 당첨도 확인할 수 있는 유.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디지털은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회사인 나이트스톰미디어와 엠퀘스트가 공동으로 투자해 만든 회사로 1년여 동안 무선복권 판매 및 조회 서비스(에버넷복권)를 제공하던 엠퀘스트로부터 복권사업부문을 지난 3월 넘겨받았다.

무선복권 서비스는 011 n-Top,019 ez-i 등 5개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메뉴에 공식 등록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월말에는 해피엠넷(www.happyM.net)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유선을 통해서도 복권을 살 수 있도록 한 것.

이 회사 정우창 이사는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복권을 판매하는 사이트는 많았지만 무선인터넷과의 통합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피엠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언제 어디서나 핸드폰을 이용해서 복권을 구입할 수 있고 당첨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며 "무선인터넷으로 가입한 회원들도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유선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디지털은 유무선 통합 서비스 개시에 맞춰 5월 20일부터 한달간 회원에 가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예치금 1천원을 입금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애니웹(www.anyweb.co.kr) 및 에어미디어(www.airmedia.co.kr) 등 무선독립 포털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과 PDA(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해서도 해피엠복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유.무선을 통해 주택복권 더블복권 또또복권 월드컵복권 등을 팔고 있다.

앞으로 이벤트성 복권이 나오면 적극 취급하겠다는게 회사측의 생각이다.

아울러 9월부터는 축구복표와 관련한 가이드정보를 핸드폰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즘 모바일디지털은 유무선 연동 복권 판매 및 조회 시스템을 중국과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복권종류가 많은데다 통신인프라도 괜찮은 등 진출하기에 유리한 환경은 갖추고 있다는게 이 회사의 진단이다.

현재 차이나텔레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무선 복권서비스를 통해 매달 2억원 이상씩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은 6명.

(02)2186-413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