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정보통신부의 후발 통신사업자간 M&A를 통한 제3의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 육성 방침과 관련, LG그룹의 자금사정을 고려할 때 해외 제휴선을 통한 외자유치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서용원 애널리스트는 "LG그룹이 M&A에 따른 대규모 신규 자금을 단독으로 조달한다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며 "따라서 해외 제휴선을 찾아 공동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예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결국 외자 유치가 성공적 M&A와 동기식 사업권의 열쇠"라며 "외자 유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불확실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당장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SK텔레콤에 대해서도 시장 점유율 제한 등 비대칭적 규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드림라인에 대해 ''시장 수익률''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