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현대건설 부실규모와 관련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현대건설 실사결과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고 15일 부인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금감원 관계자를 인용, 영화회계법인이 실시한 현대건설에 대한 실사 결과 현대건설의 부실규모가 지난 3월 삼일회계법인이 발표한 보고서상 부실규모대비 1,000억∼2,000억원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대건설과 채권단 측과 최종 의견교환과정에서 부실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영화회계법인은 5월 15일로 예정된 실사결과 발표를 연기했으며 정부와 채권단이 새로 드러난 부실에 대한 처리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