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박자 타령''이 유행이다.

''미 경제지표 엇박자''''실물과 체감지수 엇박자'' 등의 표현으로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한다.

물론 국어사전에는 없는 신조어다.

''박자가 딱 들어맞는다''는 말의 대구로 쓰인다.

엇박자 타령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시대상황을 대변한다.

그린스펀의 입만 쳐다보던 증시가 오늘부터는 새로운 모멤텀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만 금리인하폭이 크면 유동성 보강을 기대해도 좋고 낮으면 낮은대로 실물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해하면 그만이다.

모든 경제지표와 투자주체의 생각이 한 방향일때는 드물다.

박자는 때가 되면 소리없이 들어맞게 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