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利,
부이

萬物所生也,
만물소생야

天地所載也,
천지소재야

而或專之,
이혹전지

其害多矣.
기해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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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움은 만물이 만들어 내는 것이고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것인데 혹 어느 누가 이를 독차지하려 한다면 그에게 해로움이 많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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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주어 중(國語 周語 中)''에 있는 말이다.

원초적인 관점에서 논한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은 천지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공유지분에 속한다.

어느 특정주체가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중국의 옛날 어느 문인도 "청풍명월(淸風明月)에 따로 임자가 없다"고 노래했다.

지구상의 모든 자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저마다 이를 나누어 가질 권리를 유보한다.

사람이 이를 독차지하여서는 안된다.

나라 안의 모든 재물도 국민 모두를 위하여 있는 것이다.

어느 특정집단이나 특정계층이 이를 독점하여서도 안되고 그럴수도 없는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