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아 정보보안 분야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은 전자상거래 전자결재 등 사이버 경제활동을 가능하도록 한 "문명의 이기(利器)"다.

그러나 해킹이나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해 기업과 개인의 귀중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성도 갖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해킹사고와 컴퓨터 바이러스 출현 건수는 99년보다 각각 3배, 1.5배 늘어났을 정도다.

이처럼 수치상의 증가세만 봐도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정보보안분야의 시장규모가 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도 산.학.연 공동으로 수립한 "정보보호기술개발 5개년 계획"에 의거, 앞으로 총 2천7백77억원을 투입해 정보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컴퓨터보안전문가는 바이러스백신및 방화벽 개발 등 보안소프트웨어분야와 암호.인증.서명 등의 암호기술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정보보안전문가가 되려면 컴퓨터시스템의 구축.관리 능력, 진단.설계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 위험요소 분석능력, 보안프로그램 운영능력 등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컴퓨터보안전문가의 초임 연봉은 1천2백만~1천5백만원 정도다.

경력자들은 능력에 따라 3천만원 이상을 받고 있다.

컴퓨터보안전문가로 일하려면 우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 89년 정보보호관련 국제조직들이 설립한 "ISC2"가 시행하는 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와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등이 대표적인 자격증이다.

교육기관으로는 한국정보보호센터(02-3488-4114 www.kisa.or.kr), 한국정보보호교육센터(02-552-6906 www.kisec.co.kr), 해커아카데미(02-2056-2900 www.hackerslab.com), 사이버패트롤(02-2186-9725 www.cyberpatrol.co.kr) 등이 있다.

이명희 < 산업인력공단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