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이 잦은 노트북PC 사용자들을 가장 성가시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터넷을 쓰려면 장소를 옮길 때마다 IP주소를 바꿔줘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귀찮은 일은 또 있다.

IP주소를 바꾼 후 다시 노트북PC를 껐다 켜야 한다.

"맞아! 정말 너무 귀찮아"라고 맞장구치는 노트북PC 사용자들을 위한 희소식 하나.

자주 사용하는 IP주소와 네트워크 정보를 한번만 입력해 놓으면 재부팅할 필요없이 마우스 클릭만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플러스기술(대표 정환만,www.plustech.co.kr)은 노트북PC용 네트워크 설정관리 소프트웨어인 "IP체인저"를 최근 선보였다.

지금까지 노트북PC 사용자들은 작업 장소를 옮길 때마다 IP주소 서브네트마스크 게이트웨이주소 도메인네임서버(DNS)등의 네트워크 정보를 일일이 바꾸고 재부팅해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었다.

이 IP체인지를 설치하면 이런 번거로운 과정 없이 마우스로 선택하기만 하면 필요한 네트워크 환경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IP체인저는 특히 LAN(구역내통신망)환경은 물론 일반 가정의 초고속인터넷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플러스기술 정환만 사장은 "IP체인저는 이동이 잦은 회사원과 재택근무자에게 유용하다"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일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476-1645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