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에 무반응, 환율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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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소폭 하락출발했으나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양상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 금리인하가 이뤄졌으나 이미 노출된 재료라는 명목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날 마감가 수준에서 소소한 이동만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0.60원 높은 1,304.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70원 낮은 1,303원에 거래를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1,302.50원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서서히 머리를 들고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날 뉴욕장에서 미 금리인하가 발표됐음에도 이미 노출된 재료였던 탓에 달러/엔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이 1,308원까지 올랐음에도 약보합으로 출발한 셈.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한때 2주중 최고치인 123.66엔까지 오른 끝에 123.38엔에 마감했다. 현재 도쿄시장에서 비슷한 수준인 123.30엔대를 가로지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노출된 재료의 확정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속설을 확인하고 있다"며 "시장에 포지션이 약간 부족한 감이 있어 상승쪽으로 방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거래자들이 FOMC이후 움직임을 예상했으나 시장이 무반응이라 박스권내에 갇힐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오늘은 1,302∼1,308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달러/엔이 하향트렌드를 꺾을 수 있는 123.40엔대를 테스트하고 있으나 이 선까지 가면 고점매도 기회로 보고 있다"며 "역외에서 어떻게 나와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이며 심리적으로는 아직 하락쪽이 강해 1,300원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 금리인하가 이뤄졌으나 이미 노출된 재료라는 명목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날 마감가 수준에서 소소한 이동만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0.60원 높은 1,304.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0.70원 낮은 1,303원에 거래를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1,302.50원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서서히 머리를 들고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날 뉴욕장에서 미 금리인하가 발표됐음에도 이미 노출된 재료였던 탓에 달러/엔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이 1,308원까지 올랐음에도 약보합으로 출발한 셈.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한때 2주중 최고치인 123.66엔까지 오른 끝에 123.38엔에 마감했다. 현재 도쿄시장에서 비슷한 수준인 123.30엔대를 가로지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노출된 재료의 확정은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속설을 확인하고 있다"며 "시장에 포지션이 약간 부족한 감이 있어 상승쪽으로 방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거래자들이 FOMC이후 움직임을 예상했으나 시장이 무반응이라 박스권내에 갇힐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오늘은 1,302∼1,308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달러/엔이 하향트렌드를 꺾을 수 있는 123.40엔대를 테스트하고 있으나 이 선까지 가면 고점매도 기회로 보고 있다"며 "역외에서 어떻게 나와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이며 심리적으로는 아직 하락쪽이 강해 1,300원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