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를 앞서가는 공단 만들 것"..김재영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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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복지공단 신임 김재영 이사장 ]
"수요에 부응하고 인터넷시대를 앞서가는 근로복지공단을 만들겠다"
김재영(58) 신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자와 실업자 지원을 맡고 있는 공단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1998년 6월부터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맡아오다 지난달 27일 공단으로 부임했다.
특히 공단노조는 업무를 잘 알고 있는 그를 전문가로 인정하고 취임 때 단 한 줄의 비난성명도 내지 않는 등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 이사장은 "장기실업자의 창업을 돕기 위해 월세로 점포를 빌려주는 월세점포임대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 위주였던 점포임대방식이 월세로 바뀌면서 창업을 원하는 실업자들이 월세임대제 도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월세점포임대제는 장기실업자가 창업을 위해 원하는 점포를 근로복지공단이 월세 형태로 계약해 임대하고 창업자에게 다시 대여해 주는 장기실업자 창업지원제.점포를 임대받은 창업자는 공단이 낸 보증금에 대한 연 7.5%의 이자를 공단에 매월 분납하고 월세는 근로복지공단이나 점포주에게 내면 된다.
현재는 1인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전세로 점포를 임대해 실업자에게 빌려주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그는 근로자의 복지수준도 높이기 위해 "근로자복지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신용만으로 1인당 5백만원까지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근로자신용보증지원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저소득 근로자들은 담보를 제공해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5백만원 한도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인터넷을 민원해결창구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1일 홈페이지(www.welco.or.kr)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민원해결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 기능 등을 통합하기 위한 신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보시스템은 서로 다른 전산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재보험 고용보험 임금채권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하나의 사업장에 대한 업무를 이중삼중으로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행정력을 아껴 근로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임기동안 사회보험기능 생산적근로복지 근로자기초생활보장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수요에 부응하고 인터넷시대를 앞서가는 근로복지공단을 만들겠다"
김재영(58) 신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근로자와 실업자 지원을 맡고 있는 공단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1998년 6월부터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맡아오다 지난달 27일 공단으로 부임했다.
특히 공단노조는 업무를 잘 알고 있는 그를 전문가로 인정하고 취임 때 단 한 줄의 비난성명도 내지 않는 등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김 이사장은 "장기실업자의 창업을 돕기 위해 월세로 점포를 빌려주는 월세점포임대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 위주였던 점포임대방식이 월세로 바뀌면서 창업을 원하는 실업자들이 월세임대제 도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월세점포임대제는 장기실업자가 창업을 위해 원하는 점포를 근로복지공단이 월세 형태로 계약해 임대하고 창업자에게 다시 대여해 주는 장기실업자 창업지원제.점포를 임대받은 창업자는 공단이 낸 보증금에 대한 연 7.5%의 이자를 공단에 매월 분납하고 월세는 근로복지공단이나 점포주에게 내면 된다.
현재는 1인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전세로 점포를 임대해 실업자에게 빌려주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그는 근로자의 복지수준도 높이기 위해 "근로자복지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신용만으로 1인당 5백만원까지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근로자신용보증지원제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저소득 근로자들은 담보를 제공해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5백만원 한도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인터넷을 민원해결창구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1일 홈페이지(www.welco.or.kr)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민원해결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 기능 등을 통합하기 위한 신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정보시스템은 서로 다른 전산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재보험 고용보험 임금채권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하나의 사업장에 대한 업무를 이중삼중으로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행정력을 아껴 근로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임기동안 사회보험기능 생산적근로복지 근로자기초생활보장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