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김경욱)는 16일 베스트기술투자(BTIC)를 통해 1백억원 규모의 음반제작 전문 투자 펀드인 "제1호 투자조합"에 10억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에는 중소기업청이 3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삼지전자 엔터원 BTIC 등도 참여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이사도 3억원을 개인출자했다.

이 회사는 음반 판매 수익의 50%를 받게 된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가수와 기존 가수들에 대한 투자를 적절히 배합해 수익률을 높을 방침이다.

한세민 경영기획팀장은 "음반은 시장반응이 빠른 분야인 만큼 음반발매 후 3~6개월 정도면 투자자금 환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또 "음반 제작 펀드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다"며 "제2호 투자펀드의 일정부분은 개인투자자들의 공모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측은 펀드 운용으로 발매되는 음반들을 독점 유통하게 됨에 따라 올해 5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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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