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뚜렷한 호재를 찾지 못한 시장주체들의 관망 속에 보합권에서 점차 내려서고 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0분 현재 580.42로 전날보다 0.88포인트, 0.15%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31포인트, 0.38% 내린 81.17을 가리켰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00계약 이상 순매수중이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가 320억원가량 유입됐으나 지수관련주를 끌어 올리기엔 역부족이다.

거래소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과 5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83억원 매수우위다.

DR 발행계획을 밝힌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1% 안팎 상승세고 포항제철은 3%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1% 이상 내려 지수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국민은행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신한은행은 소폭 올라 은행주간의 방향이 엇갈린 양상이다. LG전자와 SK는 모두 4% 이상 올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가 1% 안팎의 상승세을 유지중이다.

반면 LG텔레콤이 7%이상 급락하며 지수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새롬기술, 다음, 한컴 등 닷컴대표주는 3~4% 로 하락폭을 넓혔다.

외국인이 11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가각 50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