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12일 이건희 회장의 청와대 방문 이후 대북사업 창구가 현대에서 삼성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해명했다.

삼성은 보도자료에서 "삼성은 정부로부터 대북사업과 관련해 어떤 제의도 받은 바 없다"며 "모든 사업은 수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대북사업에도 이 원칙은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삼성의 중국 CDMA 사업 진출이 대통령의 통상외교에 힘입은 바 큰 점에 대해 감사하고 정부와 기업이 통신기술의 해외 진출에 힘을 합칠 것을 논의한 것 이외에 다른 사안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