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갯벌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없이 버려져 있는 쓸모없는 땅이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있다.

경제적 가치가 농경지에 비해 1백배,연안해역에 비해 2배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미국의 금리 추가인하란 재료가 노출되자 주가는 오히려 주춤했다.

한 증권전문가는 ''이벤트 장세''가 끝났다고 진단한다.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장세 기대감이 더이상 주가의 버팀목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젠 다시 공이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로 넘어왔다는 얘기다.

그는 "증시가 오염을 정화하고 생명을 잉태하는 ''갯벌''이 돼야만 투자자를 끌어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계산상 주식투자 수익률이 채권이나 은행금리보다 높아져야 투자자가 몰린다.

그렇지만 정보독점과 사기 아집이 가득한 시장은 생명복원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증시도 갯벌과 다르지 않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