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노 마사무네(보컬),미와 테츠야(기타),타무라 아키히로(베이스),사키야마 타츠오(드럼)로 구성된 4인조 그룹 스피츠는 90년대 일본 대중음악계의 새로운 사조로 떠올랐던 칼리지 락을 촉발시켰다.
비틀즈 성향의 모던 록과 뉴 포크 록에 펑크적 요소까지 뒤섞은 다채로운 곡들은 정교한 음감과 감수성 짙은 멜로디를 과시하며 사랑받았다.
일본의 대다수 정상급 그룹들처럼 스피츠 역시 데뷔전 라이브 클럽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기량을 닦았다.
음반 백만장 판매고를 기록하는 스타밴드로 발돋움한 후에도 언더시절의 순수한 음악성을 잃지 않고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스피츠가 지난 2월9일부터 일본 전역을 돌며 열었던 라이브 투어 "스피츠 잼보리 투어 하야부사 2001"의 마지막 무대.서서 즐기는 스탠딩 콘서트다.
토 7시,일 6시.(080)538-3200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