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년째를 맞는 인권영화제가 18~23일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주최측인 인권운동사랑방(대표 서준식)은 지난 96년부터 매년 가을 대학 캠퍼스에서 열어온 영화제의 터전을 일반인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대중공간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동안 상영됐던 작품을 주로 상영한다는 뜻으로 "5.5 인권영화제"라 이름붙였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을 집중 조명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모음전 "이슈 포커스"는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가자지구에서 최초로 촬영된 극영화 "세 개의 보석이야기",팔레스타인 수난사를 기록영화로 만든 "팔레스타인 땅의 역사2"등 모두 11편이 상영된다.

"다시보는 명작선"에서는 인권운동 사랑방이 추천한 세계 인권 영화 명작과 인기작 19편을 만날 수 있다.

"칠레전투""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볼리비아 일기"등 인권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다.

만화로 인권을 논하는 "애니 휴먼" 코너에서는 양심수의 삶을 다룬 "그리운 사람들",노숙여성들이 겪는 성폭력의 고통을 목탄화로 그린 "끝없는 강제"등 8개국의 애니메이션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선착순 77석.

(02)741-5363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