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8일자) 갈수록 악화되는 기업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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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의 장사가 실속이 없다는 것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경영효율이 낮고 핵심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따른 당연한 결과로서 단호한 경영개선 노력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특히 엄청난 부채를 안고 있는 일부 부실기업들이 여전히 퇴출되지 않고 금융기관과 해당산업, 더나아가 국가경제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는 현실은 하루빨리 시정해야 마땅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영분석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액이 15.2%나 늘어났고 재무구조도 부채비율이 2백10.6%로 2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상당히 좋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활동의 목적인 수익성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해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1.3%로 전년도의 1.7% 보다 더 낮아진 것만 봐도 그렇다.
더구나 미국기업들의 8.6%와는 비교할 수 없게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수익성 차이가 큰 결정적인 이유로 우리기업들의 자산운용효율이 형편없이 떨어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7.4%로 미국의 7.7%와 거의 비슷했지만 금융비용 외환손익 유가증권투자손익 등 영업외수지에서 우리가 6.1%의 손실을 본데 비해 미국은 0.9%의 이익을 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환차손은 3조5천억원,유가증권평가손은 11조8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형편이다.
부채비율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차입금의존도 41.2%는 미국의 27.8%나 일본의 33.1%에 비해 여전히 높다.
게다가 지난해 부채비율 감소는 대부분이 출자전환 채무면제 유상증자 등을 통한 숫자상의 감소일 뿐이며 기업들이 걸머진 부채의 절대규모나 금융비용 부담은 거의 변화가 없다.
사정이 이러니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기업들이 전체 제조업체의 4분의1이 넘고 그 결과 높은 신용위험 때문에 돈이 잘 돌지 않아서 신용경색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가지 주목할 점은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액을 토지 건물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으로 나눈 비율이 2.16으로 미국이나 일본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대목이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과잉설비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무수익자산인 부동산을 아직도 지나치게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이밖에 정보통신업의 매출 경상이익률이 6.9%인데 비해 다른 제조업은 마이너스 0.4%에 불과한 심각한 불균형 현상도 하루빨리 시정돼야 할 것이다.
경영효율이 낮고 핵심경쟁력이 떨어지는데 따른 당연한 결과로서 단호한 경영개선 노력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특히 엄청난 부채를 안고 있는 일부 부실기업들이 여전히 퇴출되지 않고 금융기관과 해당산업, 더나아가 국가경제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는 현실은 하루빨리 시정해야 마땅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영분석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액이 15.2%나 늘어났고 재무구조도 부채비율이 2백10.6%로 2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상당히 좋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활동의 목적인 수익성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해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1.3%로 전년도의 1.7% 보다 더 낮아진 것만 봐도 그렇다.
더구나 미국기업들의 8.6%와는 비교할 수 없게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수익성 차이가 큰 결정적인 이유로 우리기업들의 자산운용효율이 형편없이 떨어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7.4%로 미국의 7.7%와 거의 비슷했지만 금융비용 외환손익 유가증권투자손익 등 영업외수지에서 우리가 6.1%의 손실을 본데 비해 미국은 0.9%의 이익을 본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환차손은 3조5천억원,유가증권평가손은 11조8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형편이다.
부채비율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차입금의존도 41.2%는 미국의 27.8%나 일본의 33.1%에 비해 여전히 높다.
게다가 지난해 부채비율 감소는 대부분이 출자전환 채무면제 유상증자 등을 통한 숫자상의 감소일 뿐이며 기업들이 걸머진 부채의 절대규모나 금융비용 부담은 거의 변화가 없다.
사정이 이러니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기업들이 전체 제조업체의 4분의1이 넘고 그 결과 높은 신용위험 때문에 돈이 잘 돌지 않아서 신용경색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가지 주목할 점은 국내 제조업체의 매출액을 토지 건물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으로 나눈 비율이 2.16으로 미국이나 일본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대목이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과잉설비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무수익자산인 부동산을 아직도 지나치게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이밖에 정보통신업의 매출 경상이익률이 6.9%인데 비해 다른 제조업은 마이너스 0.4%에 불과한 심각한 불균형 현상도 하루빨리 시정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