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과학 도서를 선물해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사이언스북스타트 운동''이 본격화된다.

김수환 추기경과 김진현,김시중 전 과기부장관 등 이 운동의 공동대표단 20명은 17일 김영환 과기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 운동을 추진할 사단법인 ''과학사랑 나라사랑''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공동 대표들은 출범식에서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과학기술자들로 구성된 가칭 ''과학사랑 스승단''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스승단에 참여할 1백여명 이상의 과학자들은 농·어촌이나 낙도 오지의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과학도서를 전달하고 강연을 하면서 과학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출범식에서 과학자들이 어린이들에게 과학 도서를 보내는 시범행사도 가질 예정이며 이 운동의 취지에 동참하는 문화예술인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김 추기경은 간담회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어린 학생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차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