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로 쓰러져 4년 가까이 표류해온 전북 전주시 중심가의 구 전풍백화점이 전문패션몰로 거듭난다.

패션몰 운영업체인 엡스201㈜(대표 정순철)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412의2번지 소재 전풍백화점을 경매 낙찰자인 커니 글로벌사로부터 1백40억원에 매입,재래 시장기능과 현대적 유통기능을 갖춘 백화점·할인점의 장점을 복합한 패션 쇼핑몰로 개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엡스201측은 6월초부터 이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께 개장할 방침이다.

부평과 주안에 이어 개발되는 엡스201 전주점은 매장면적 3천여평에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꾸며진다.

지하1층 수입명품코너,1층 숙녀복,2층 영캐주얼,3층 남성복,4층 잡화,5층 전문식당가,6층 패밀리 레스토랑 등에 7백여 점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19일부터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