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민, 주택은행을 중심으로 은행주 비중을 확대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외국인은 LG전자를 247.7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삼성전기 110.1억원, SK 99.5억원, 포항제철 86.2억원, 삼성물산 84.2억원, 대한항공 84.1억원 신세계 69.2억원 등 지분율을 높였다.

주택, 국민, 한미은행에 대해 각각 48.7억원, 42.6억원, 23.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등 은행주를 145억원 순매수, 닷새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국민, 주택은행의 신용등급 상향, 하이닉스 외자유치 등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부담 경감, 미국 금리인하 등이 외국인 매수를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SDI를 356.1억원 순매도하며 외국인 순매도대금 1위에 올렸고, SK텔레콤 186.6억원, 한국전력 99.4억원, KDS 35.3억원, 삼성전자1우 2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거래소 매수우위를 이틀째 이어갔고 이날에는 283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