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다음달 6천억원을 운용사에 위탁하는 등 올해 1조2천억원을 국내증시에 간접투자키로 확정했다.

올해 위탁운용키로 한 1조5천억원중 나머지 3천억원은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17일 다음달 인덱스운용형에 1천8백억원,순수주식형에 4천2백억원등 모두 6천억원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도 2차분 6천억원을 순수주식형에 3천억원,자산배분형에 1천2백억원,중소형주형에 1천8백억원씩 투자한다.

장길훈 국민연금 투자전략팀장은 "자금은 다음달중 위탁되나 투입시기는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덱스운용형은 KOSPI 200지수와 연계,위탁자산의 90%를 대형우량주에 투자한다.

코스닥투자는 불가능하다.

자산배분형(주식편입비율 60%)과 순수주식형(90%)도 KOSPI지수를 벤치마크하고 있어 코스닥 투자가 20%내로 제한된다.

자산의 75% 이상을 중소형주에 투자토록 한 스타일운용형도 마찬가지로 코스닥 투자가 제한된다.

또 투자기간도 2년으로 늘리고 매매회전율도 인덱스운용형은 연간 2백%,그외는 3백%로 제한,대형우량주 위주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