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99년중 8만2천3백20명의 순수 암 환자가 발생,전년보다 7.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4만6천9백8명,여성 3만5천4백12명으로 남성이 여성의 1.32배였다.

암별 발생률은 위암이 2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폐암(12.1%) △간암(12.0%) △대장직장암(9.9%)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빈도는 위암(20.9%) 폐암(19.3%) 간암(18.0%) 대장암(6.9%) 등의 순이었다.

국립 암센터 배종면 과장은 "최근 암 등록 추이를 토대로 추계해 볼 때 내년엔 전체 암사망자중 폐암으로 죽는 사람이 19.9%로 증가하는데 비해 위암은 19.6%로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엔 폐암이 위암과 간암을 제치고 사망원인 1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