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과 다가올 호우에 대비해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서며 안전 경영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GS건설은 고용노동부가 만든 폭염·호우 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 대응 지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모든 현장에 '온열 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여름나기 준비에 들어갔다.현장별로 근로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얼음조끼, 냉수 등을 비치하고,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에 대비했다. 장마철 안전대책 가이드를 현장에 배포해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별 사전 계획 수립과 상시 예방 활동을 공유했다.5월 초부터는 GS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포함한 안전점검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폭염과 호우 대비 대책이 지침에 맞게 갖춰졌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GS건설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폭염주의보 발효 시에 전 근로자에게 보랭 제품을 지급하고, 시간당 10~20분 휴식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폭염경보인 경우 옥외작업은 중지하고 기온에 따라 옥내 일부 작업도 중지하고 있다.GS건설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을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근로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도 수시로 체크해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대우건설은 본사와 현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4 대우건설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27일 대우건설 임직원이 을지로 본사 앞 헌혈 버스를 방문해 직접 참여했다. 헌혈 버스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은 19일부터 28일까지 보유한 헌혈증을 기부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우건설 헌혈 캠페인은 2006년 시작해 19년째를 맞았다. 임직원들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명 나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헌혈에 참여한 대우건설 직원은 "평소 헌혈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시간이 마땅치 않아 방문하지 못하던 차에 헌혈 버스가 와서 참여했다"며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헌혈이라고 생각해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헌혈 활동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우건설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 서울시와 함께하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에서는 의료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외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1년 사이 2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6월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2597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0만원 뛰었다. 전용면적 84㎡(34평) 기준으로 보면 작년엔 7억5700만원이었다면 올해는 8억82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뛴 셈이다.상승률로 보면 전년 대비 16.61% 뛰었다. 작년 5월엔 직전 연도보다 10.76% 올랐고, 2022년 5월엔 3.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년 5%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분양가가 가파르게 뛴 것은 공사비가 오르면서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정보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1분기 건설사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 건설사 평균 레미콘 매입 단가는 1㎥당 9만2496원으로 작년 말 이후 6.7% 올랐다.토지비 부담도 만만찮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0.85% 상승했으며, 작년과 비교하면 0.79%포인트 올랐다. 토지비 상승은 자연스럽게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HUG에서 발표한 분양가 중 대지비 비율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대지비 비중은 38%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의 바닥에는 공사비와 함께 땅값이 있다"며 "같은 신도시에서도 뒤늦게, 비싸게 낙찰받은 택지에서는 공급자가 마진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분양가가 더 비싸게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 수요가 서둘러 청약에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