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50분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 기점 1백27 지점)에서 경기도 안양시 부흥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가 뒤집혀 이태경(18)양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양혜진(18)양 등 43명이 다쳤다.

경찰은 서울쪽으로 가던 버스가 둔내터널을 빠져 나와 5백여m를 운행한 뒤 운전 부주의로 왼쪽 도로턱을 넘어서 상행선과 하행선 사이의 중앙분리대용 녹지대로 이탈하면서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학생들은 현재 원주기독병원 횡성대성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무지개관광 소속 경기76아 8360호 버스(운전사 송경철.40)에는 학생 42명과 인솔교사 1명이 타고 있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