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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명의 날] 잠자는 특허기술 일깨운다 .. 지원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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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올해를 발명진흥의 원년으로, 5월을 발명의 달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발명축제를 벌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30분에는 코엑스에서 각계인사 1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6회 발명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이상복 미건의료기 회장,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 등 71명이 상을 받는다.

    특히 변무원 오주레진 대표는 발명대왕으로 선정돼 월계관도 받는다.

    발명의 날을 맞아 한국의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해 보고 수상자들을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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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사업화가 쉬워지고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 4위권의 특허출원대국이면서도 특허권을 확보한 이후 사업화되지 않고 사장되는 휴면기술이 56.2%에 이르고 있다.

    매년 4월 발표되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자료에 따르면 2001년 현재 한국의 과학기술경쟁력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등 세계 49개 국가중 21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정부는 연구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기술을 이전하고 실용화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 기술이전촉진법을 제정하고 한국기술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제도를 마련했다.

    기술정책이 연구성과 관리쪽으로 선회한 것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측면을 감안한다면 단연 환영할만한 일이다.

    막대한 R&D 예산을 투입하고도 그 결과가 사업화되지 않고 사장된다면 그만큼 국가자원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 정부의 지원책 =정부는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창업보육(TBI) <>기술담보 <>산업기반기금 <>중소기업구조고도화 등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술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기술이전 및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잠재적 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도울 목적으로 <>특허기술사업화 자금지원 <>특허기술정보 제공 <>특허기술거래 지원 <>특허엔젤 등을 통한 투자자금지원 등의 지원책을 펴고 있다.

    특허사업화자금의 경우 기술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단계에 걸쳐 종합적.체계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작년부터 매년 약 5백억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또 부동산 등 현물담보능력은 부족하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특허권 실용신안권 등 기술적 가치를 평가한 후 이를 담보로 시설자금 운전자금 등을 빌려주고 있다.

    매년 6백억원 이상 지원된다.

    이밖에 발명가와 투자가가 직접 만나 기술이전을 협상하도록 다양한 특허기술거래시스템도 구축했다.

    작년 11월 만들어진 특허기술상설장터에선 특허기술을 연중 전시.홍보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직거래할 수 있는 "인터넷 특허기술장터(IP-Mart)"도 열었으며 "특허엔젤 투자설명회" "사업화 성공사례 발표회" 등도 개최, 사업화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발명의 달인 5월엔 "우수특허제품 TV큰마당" 이벤트 행사인 "발명.특허 유통박람회"도 열었다.

    특히 특허청 심사관으로 구성된 "특허기술이전 촉진단"을 운용해 기술이전때 겪는 애로사항 등을 상담하고 있다.

    이와함께 출원서식을 바꿔 출원인이 "기술거래 희망의사"를 출원서 등에 밝히면 출원공개 후 각종 기술거래시장에 거래정보를 제공, 조기에 우수특허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특허사업화 성공사례 =우수특허기술 이전 및 사업화 촉진정책이 시행된 이후 우주전자의 기술에 대해 3억원이 투자되는 등 상설장터 개관이후 3개월만에 10여건의 기술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무형의 특허기술이 협상에서 계약까지 6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게 고무적인 것이라고 특허청은 평가했다.

    폐타이어를 이용해 특허를 취득한 백전호씨.

    그는 폐타이어 내부에 완충 스프링을 내장, 충격완화 효과를 극대화한 교통안전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품화는 쉽지 않았다.

    그는 한국발명진흥회의 특허기술사업화 알선센터의 소개로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 일경실업에 특허권을 이전했다.

    그는 특허권 이전 대가로 일시금 3천만원을 받고 제품 공급가액 5%에 해당하는 로열티, 6개월간 1백만원씩 지급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일경실업은 1년여의 기술개발후 상품화에 성공, 전국에 이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특허담보, 기술담보 대출로 성장한 기업도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와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전자파 차단용 기본소자인 칩 비드 인덕터 등을 생산, 70% 이상 수출하는 벤처기업인 세라텍.

    이 회사는 지난 99년초부터 컴퓨터에 대한 수출주문이 쇄도하는 바람에 설비를 늘려야 했지만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다.

    더구나 이 회사는 신용보증기관으로부터 이미 보증을 받은 상태였다.

    쎄라텍은 궁리끝에 보유중인 특허권 25건 가운데 11건에 대해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기술평가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담보를 설정하고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 13억원을 대출받았다.

    이후 설비조달 문제를 해결했으며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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