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대학은 한국 바이오기업들과의 첫 공동학술대회 행사인 'JHU-Korea 바이오테크놀로지 앤 드러그 디스커버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존스홉킨스대학과 한국 바이오기업 간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 및 신약 개발 관련 발표와 토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산업 기술협력 센터 지원사업으로 설립된 존스홉킨스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가 주관하며, 국내 바이오협회 및 K-BioX 등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며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바이오기업 대표와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및 연구원들이 참여했다. 심포지엄 프로그램에는 존스홉킨스의대 캠퍼스 현장에서 대면으로 약 100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 약 400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100여 개의 존스홉킨스 학교 코어 시설 중 일부 연구시설과 한국 기업 방문 연구원과 홉킨스 연구진 협력 공간으로 제공될 존스홉킨스 테크놀로지 벤처(JHTV) 랩 투어가 포함돼있다.존스홉킨스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의 센터장인 김덕호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존스홉킨스대학과 한국 바이오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존스홉킨스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과 파트너십, 기술이전, 조인트벤처 설립,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후원과 파트너십에 관심 있는 기업은 biohub@jh.edu로 문의하면 된다.
SK바이오팜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가인 신봉근 박사를 AI·디지털전환(DT) 태스크포스(TF) 장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본지 4월 26일자 A13면 참조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지난 4월 기자와 만나 신약 개발을 위한 로드맵 설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KAIST와 미국 에모리대에서 전자공학 및 컴퓨터과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딴 신봉근 박사가 합류하게 됐다.신 박사는 AI 신약개발사인 디어젠을 창업하고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로도 활동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의 종합 AI 로드맵 구축, AI 신약개발 연구,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2020년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 ‘허블’을 처음 선보였다. 연내 허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허블플러스(HUBLE+)’도 선보일 계획이다.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하는 통합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발작 감지뿐 아니라 보호자 알람, 생체신호 분석을 통한 약물 투여까지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목표다.신봉근 박사는 “AI 기술은 신약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환자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상당히 오랜 기간 AI 기술의 활용을 고민해 왔다”며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SK브로드밴드는 기업이 안전하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쓸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WAN’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스마트WAN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다양한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전 세계 600여 통신거점(PoP)을 통해 기업 고객이 원하는 구간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상회의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시 품질 보장이 필요한 기업이나 단발성 이벤트 등으로 웹 트래픽이 단기 폭증할 경우 회선 품질 유지가 필요한 기업에 적합하다. 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드는 전용회선보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인공지능(AI) 기반으로 글로벌 인터넷 구간의 연결 경로를 최적화했다. 기업 고객이 기존 인프라에서 사용하던 전용회선이나 유무선 인터넷, 위성 등을 끊김이 없이 하나의 회선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연동 기술도 제공한다. 기존 전산실과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환경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특히 SD-WAN 서비스에 SK텔레콤의 SDP(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기술을 더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사 직원이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내 서버 등을 접속할 때마다 양자난수생성(QRNG) 방식으로 난수 키를 발생시켜 엔드 투 엔드(End-to-End) 암호화로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해준다.지난해 국가정보원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EAL4 등급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국제공통평가기준 인증은 정보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국가 및 공공기관에 정보보호시스템을 납품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 EAL4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김주영 SK브로드밴드 커넥티비티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