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사흘째 연중 최고치 행진을 벌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18일 포항제철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1만6,000원으로 전날보다 5,000원, 4.5%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포철은 지난 14일 이래 닷새째 상승중이며, 지난 15일 ''마의 10만원대''에 올라선 뒤로 16일부터 연이어 연중최고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전 연중최고치는 17일 기록한 11만1,500원이었다.

전날 CSFB가 한국경제의 저점 통과 보고서를 낸 뒤 창구에 포철에 대한 매수주문이 가득한 뒤 오늘은 모건스탠리와 워버그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다림 속에서 철강가격 반등으로 경기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MSCI지수 기준변경에 따른 비중확대, 기관투자가들의 편입 증대 등이 매수세를 불러들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